(MHN 권수연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연패에 깊게 발목을 잡혔다.
정관장은 10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2-3(16-25, 22-25, 25-22, 25-12, 13-15)으로 석패했다.
승점 2점을 얻어낸 기업은행은 14승14패, 승점 44점으로 3위 흥국생명을 승점 4점 차로 따라갔다.
반면 정관장은 9연패 수렁에 발이 잡히며 6승22패, 승점 19점으로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잠시 빠졌던 외인 자네테가 5경기 만에 복귀했고, 24득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신인 박여름 역시 이번 경기에서도 17득점으로 화력을 보여줬지만 패배를 안고 물러났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6득점, 킨켈라 16득점, 육서영과 최정민이 나란히 11득점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정관장은 1세트를 16-25로 크게 지고 나서 2세트부터 접전을 벌였다. 11-13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최서현의 서브를 비롯해 연속 3득점하며 장군멍군의 싸움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먼저 20점에 도달했고 22-22동점 이후 빅토리아-육서영의 득점이 이어지며 1, 2세트를 모두 가져갔다.
정관장은 끈질기게 붙어 3세트를 25-22로 차지하고 이어 4세트에서 킨켈라의 공격이 막힌데다 범실에 혈이 막힌 기업은행을 수월하게 따돌렸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5세트에서 집중력을 가다듬었고 15-13으로 승점 2점을 차지했다.
같은 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21, 25-22)로 돌려세웠다.
우리카드는 이 승리로 13승15패, 승점 38점으로 현재 리그 6위다. 다만 3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가 5점 차에 불과해 추격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밀어내는데 실패하며 선두를 되찾지 못했다.
아라우조가 23득점을 터뜨렸고 팀 내에서는 혼자 두 자릿대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러셀 23득점, 정지석 16득점을 올렸지만 완패했다.
대한항공이 러셀의 서브 화력을 앞세워 1세트를 차지했지만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아라우조가 해결사로 나서며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3세트까지 탄력을 받은 우리카드는 17-17 동점 상황에서 이든의 서브범실로 리드포인트를 잡았고 아라우조가 곧장 서브 득점을 내며 앞섰다. 한성정의 퀵오픈 득점으로 20점 고지도 먼저 찍었다. 대한항공이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21-19로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가 3연속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 3세트를 연달아 차지한 우리카드는 4세트까지 25-22로 승리하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