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은 ‘우승 복덩이’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은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3년 동안 2차례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LG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는 박동원은 캠프 분위기에 대해 “다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올 시즌도 우승해야 한다는 목표가 분명해서, 그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보다 조금 더 차분해진 느낌이에요. 다들 조용하게 자기 할 걸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작년 캠프와 비교했다.
박동원은 1월 사이판에서 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하고 LG 캠프로 넘어왔다. 그는 “비시즌에는 타격할 때 힘을 더 잘 쓰는 부분을 준비했고, 어깨 관리에 특히 신경 썼다. 보강운동을 집중적으로 했고, 캠프에서도 계속 어깨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박동원은 “송구 훈련때 처음부터 세게 던지지 않고, 거리를 맞추면서 점점 강도를 올리는 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투수들처럼 단계적으로 올리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는 평소 루틴대로 하되, 송구와 어깨 강화에 좀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2사 1루에서 LG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27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0/202602101611770058_698ae4e54887b.jpg)
![[OSEN=대전, 박준형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9회초 무사 1루 LG 박동원이 2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30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0/202602101611770058_698ae4e5edad1.jpg)
박동원은 2022시즌이 끝나고 KIA 타이거즈에서 FA 자격을 얻었고, LG와 4년 65억 원 FA 계약을 했다. LG는 팀내 FA 유강남이 롯데와 4년 80억 원 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붙잡지 못했고, 박동원을 영입했다.
박동원은 뛰어난 투수 리드, 블로킹 그리고 장타력을 터뜨리며 2023년과 2025년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23년 한국시리즈 2차전 8회 결승 홈런, 2025년 한국시리즈 2차전 류현진 상대로 쐐기 투런 홈런, 4차전 9회 김서현 상대로 추격의 투런 홈런 등 결정적인 홈런으로 활약했다.
박동원은 LG 합류 후 3년 동안 두 차례 우승을 언급하자 “처음 팀을 선택할 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계약 당시 2번 정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뤘다. 연속 우승은 못 해봤으니 한 번 더 해서 3번까지 가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단 전체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동기부여가 대단하다. 박동원은 “군 전역한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공백을 메울 자원이 많아졌다. 누가 빠져도 바로 채울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게 크다고 생각된다. 전력이 강화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FA 김현수가 빠진 공백은 상무에서 제대한 이재원과 지난해 중반 트레이드로 이적한 천성호가 메울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박동원은 LG팬들에게 “새로운 역사를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 같이 힘 모아서 꼭 이루겠습니다”고 한국시리즈 2연패를 약속했다.


박동원은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또다른 포수 최재훈(한화)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김형준(NC)이 대체 선수로 합류한다.
박동원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대표팀에서 다른 선수들과 훈련하다 보면 배울 점이 많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준비 과정을 보면서 저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사이판 대표팀 캠프에서 에피소드도 전했다. 박동원은 대표팀 투수 원태인(삼성) 상대로 강하다. 지난해 11타수 4안타 1홈런, 타율 3할6푼4리로 강했다. 2024년에는 3타수 2안타(타율 .667) 2볼넷으로 천적 관계였다. 박동원은 “원태인 선수가 새로운 구종을 장착했다고 하더라. ‘니 마음대로 해라’ 했다”고 웃었다.
한편 박동원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시차 때문에 자주 연락하긴 어렵다. (딸) 채이가 아침에 유치원 가는걸로 바쁘다 보니 영상통화 시간이 많지 못해요. 애리조나는 날씨가 따뜻하고 너무 좋은데 한국은 한파로 매우 춥다고해서 감기 조심하고 보일러 많이 돌리라고 이야기한다.(웃음)"고 전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박동원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8회 문성주가 결승타를 때렸다. LG는 이날 SSG 랜더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1위가 됐다. 경기종료 후 LG 박동원이 딸과 함께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6.27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0/202602101611770058_698ae4e685b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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