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필요한 걸 정확히 알고 있다"...'아모림 3백 희생양' 루크 쇼, 캐릭 부임 후 상승세 요인 언급→아모림 간접 저격성 발언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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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1일, 오전 02:10

(MHN 오관석 기자) 루크 쇼가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 체제의 변화를 강조하며 전임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대비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가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이후 팀에 찾아온 변화를 높이 평가하며 전임 감독 루벤 아모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쇼는 지난 7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캐릭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캐릭 감독이 클럽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무엇이 승리에 필요한지 알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쇼는 캐릭 감독이 선수 시절 맨유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을 언급하며 "클럽의 기준과 문화를 잘 아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쇼는 아모림 감독의 3-4-2-1 포메이션 아래에서 맨유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지만, 주 포지션인 풀백이 아닌 3백의 스토퍼 역할을 맡아왔다. 센터백으로서도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캐릭 감독 부임 이후 다시 풀백으로 복귀해 팀의 수비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쇼는 "연승이 자신감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분위기가 좋아진 만큼 멈추지 않고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릭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네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3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특히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을 연달아 꺾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기록이 아모림 감독이 맨유 재임 시절 최다 연승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47경기 만에 3연승을 기록했지만, 4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반면 캐릭 감독은 단 네 경기 만에 이를 달성하며 뚜렷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지 못했던 코비 마이누가 캐릭 감독 아래에서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되찾고 있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하고 있다.

 

사진=루크 쇼 SNS, 연합뉴스/A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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