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왜 하필 김길리에게 부딪친 미국선수, 실수인가? 고의인가? [2026 동계올림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1일,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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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미국대표팀이 올림픽 최고의 민폐팀으로 떠올랐다. 한국만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김길리(22, 성남시청), 최민정(28, 성남시청), 신동민(21, 화성시청), 임종언(19, 고양시청)이 출전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MSK 컴피티션 링크에서 개최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승 2조에서 2분46초554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해 순위결정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순위결정전 파이널B에서 2분40초319로 2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가 2분35초537의 올림픽 기록으로 조 선두를 차지했다. 종합순위에서 네덜란드가 5위, 한국이 6위를 결정지었다. 메달이 유력했던 한국은 불의의 사고로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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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미국 때문이다. 준결승 경기중반 미국의 원인으로 불의의 사고가 터졌다. 한국이 3위를 달리던 레이스 중 선두의 미국선수 코린 스토다드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김길리까지 치는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김길리는 가슴에 큰 충격을 받고 펜스에 부딪치며 넘어졌다. 

김길리는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다음 주자 최민정에게 터치를 했다. 하지만 충돌사고의 여파가 너무나 컸다. 나머지 주자들이 따라잡기에는 이미 차이가 너무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최종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파이널B로 밀렸다. 

너무나 억울한 한국은 경기 후 곧바로 공식이의를 신청했다. 충돌원인은 미국이 제공했지만 피해는 온전히 한국이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이 3위를 달리던 상황이라 어드밴스는 얻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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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강한 충격을 받은 김길리가 부상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김길리는 일단 이어진 순위결정전을 결장했고 노도희가 대신 출전했다. 김길리의 부상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문제는 이번 대회서 유독 미국선수들만 상습적으로 넘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길리와 충돌했던 코린은 여자 500m에서도 넘어진 적이 있다. 심지어 코린은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넘어졌다. 그때도 김길리와 충돌위험이 있었지만 김길리가 간신히 피했다. 

한 번 넘어지면 실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회 중 하루에 무려 세 번 넘어진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미국선수들이 무리한 레이스를 펼치거나 빙질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인지 원인파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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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은 2019-2020부터 미국대표로 활약하며 8년 만에 조국에 월드컵 메달을 안긴 대표선수다. 그녀는 2024-25시즌 서울월드투어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경력도 있다. 김길리와는 서로 SNS 팔로우를 하는 사이다. 코린이 고의적으로 김길리를 쳤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유독 코린이 자주 넘어졌고 그 피해를 온전히 김길리가 당했다는 점에서 한국팬들은 그녀를 결코 곱게 볼 수가 없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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