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베스트' 차준환, 쇼트 6위…14일 프리서 역전 메달 도전(종합)[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11일, 오전 06:52

피겨 차준환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1 © 뉴스1 김진환 기자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이 세 번째 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메달 가능성을 이어갔다.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으로 합계 92.72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29명 중 6위를 기록,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여유 있게 확보했다.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 최고 점수 101.33점을 넘지는 못했지만 시즌 베스트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팀 이벤트에서 나온 실수를 털고 '클린 연기'를 펼쳤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2018 평창에서 15위, 2022 베이징에서 5위로 잇따라 한국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순위를 경신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선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프리 스케이팅은 14일 열린다.

다만 역전 메달 시나리오가 쉽진 않다. 이날 쇼트 1위는 108.16점의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했다. 카기야마 유마(일본)가 103.07점, 아담 샤오 힘 파(프랑스)가 102.55점을 받는 등 100점을 넘긴 선수만 셋이다.

피겨 차준환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1 © 뉴스1 김진환 기자

전체 15번째로 은반에 모습을 드러낸 차준환은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과제 쿼드러플 살코를 여유롭게 성공,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는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뛰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소화했다.

후반부 첫 과제이자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도 문제없었다.

팀 이벤트 당시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이 풀려 싱글 악셀로 처리했던 차준환은 이번엔 실수 없이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어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역시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겨 김현겸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1 © 뉴스1 김성진 기자

함께 출전한 김현겸(20·고려대)은 TES 38.00점, PCS 32.38점, 감점 1점으로 합계 69.30점을 기록, 26위에 그쳐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아쉽게 놓쳤다.

더 피아노 가이즈의 '파라다이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현겸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서 오른발이 끝까지 버텨주지 못하면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한 것이 치명타였다.

프리 진출에 실패한 김현겸은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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