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경민 기자) 그동안 문제 없다고 일관해 온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수년간 참아온 손목 부상이 드러났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뉴욕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스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11일 왼쪽 손목뼈(유구골)의 피로골절 여부를 검사받을 예정이며, 수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에는 약 6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턴스에 따르면 린도어는 해당 부위에 수년간 간헐적인 통증을 느껴왔고, 이를 참고 경기에 출전해 왔다. 그러나 최근 린도어가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하면서 통증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현재 메츠의 유격수 뎁스는 과거에 비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메츠는 지난달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영입 과정에서 지난 시즌 주요 백업 유격수였던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했다. 린도어가 수술받을 때를 대비해 비달 브루한, 로니 마우리시오, 크리스티안 아로요, 잭슨 클러프 등이 대체 자원으로 거론된다.
린도어는 아직 계약 기간이 6년 남아 있으며, 잔여 계약 총액은 1억 9,490만 달러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267, 31홈런, 31도루, 86타점을 기록하며 2025시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7명의 메이저리그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내구성 역시 린도어의 강점이다. 그는 2021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고, 최근 4시즌 연속 최소 15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2주 동안 몇 경기를 결장했으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복귀해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투구에 맞아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골절된 상태에서도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한편 스턴스 사장은 린도어의 손목 부상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참가 보험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린도어는 지난해 10월 말 오른쪽 팔꿈치 절제술을 받았지만, 손목 부상이 재발하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푸에르토리코 야구 연맹과 대표팀 주장으로 내정됐던 린도어는 지난달 말 WBC 참가 보험 적용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당혹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턴스는 “구단은 해당 사안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출전 허가 및 보험 문제는 MLB 선수협회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욕 메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