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차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실전을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10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투수는 한화A팀 엄상백과 이상규, 이민우, 조동욱, 한화B팀 황준서와 강재민, 권민규, 정우주, 주현상이 등판했다.
황준서, 엄상백이 선발투수로 등판한 1회는 0-0으로 맞섰다. 황준서가 삼자범퇴로 이원석, 황영묵, 문현빈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돌려세웠고, 엄상백도 선두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임종찬과 권광민을 모두 뜬공 처리, 한지윤은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말 선취점이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정현이 엄상백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 정민규까지 좌월 솔로포를 치면서 2-0으로 앞섰다. 2점을 내준 엄상백은 박상언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장규현을 3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이도윤까지 삼진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끝냈다.


박정현과 정민규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낸 A팀은 3회 1점을 내준 뒤 오재원의 안타와 한지윤의 적시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B팀에서는 문현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냈으나 A팀이 3-2 승리를 거뒀다.
한화의 코어 유망주인 박정현, 정민규, 한지윤은 지난해 11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마무리 캠프에 단기 파견돼 선진 시스템을 경험하는 '야구 유학'을 다녀왔다. 이들은 첫 실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두 방의 홈런을 맞은 엄상백도 할 말은 있다. 멜버른 볼파크는 외야 담장이 좌우 91m, 가운데 113m로 굉장히 짧은 편이다. 보통의 KBO리그 구장이었다면 뜬공으로 잡혔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투수는 타자보다 페이스가 늦은 편. 아직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한 달 반이 남아 있어 시행착오를 겪어 볼 시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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