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으면 WBC 대표팀 안 가지" 80마일도 못 던지던 청정 홈런왕, 레이저 송구 모드 ON!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1일, 오후 07:3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다면 대표팀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뉴욕 양키스의 '캡틴' 애런 저지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탬파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저지는 베이스 송구 훈련을 소화하며 강한 어깨 상태를 과시했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한 차례 위기를 겪었던 그는 복귀 후 한동안 송구 강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훈련에서 정상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지의 송구 능력은 지난 시즌 후반 큰 관심을 받았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다시 우익수 수비에 나섰을 당시 몇 주간 송구 강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그의 평균 송구 속도는 시속 89.6마일로 상위 85퍼센타일에 해당했지만, 9월에는 팔꿈치를 보호하기 위해 시속 80마일을 넘는 송구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점차 본래 강도를 되찾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탈락 후 그는 수술이 아닌 치료만으로 오프시즌을 보내면 된다고 밝혔다.

휴식은 효과가 있었다. 저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익수로 뛰며 미국 대표팀 주장 역할까지 맡을 예정이다.

애런 분 감독은 “WBC 준비를 위해 송구 프로그램을 더 빠르게 끌어올렸다. 평소보다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훈련에는 저지 외에도 여러 양키스 선수들이 참가했다. 라이언 맥마흔, 호세 카바예로, 아메드 로사리오가 함께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맥스 프리드, 데이비드 베드나, 라이언 야브로가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특히 프리드는 커리어 최다 이닝을 소화한 뒤 이 시점에 이미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양키스는 현재 40인 로스터 중 9명이 WBC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추가 합류 가능성도 있다. 구원 투수 팀 힐(미국)과 예리 데 로스 산토스(도미니카공화국)가 대체 투수 풀에 포함됐다.

이날 훈련에는 특별한 얼굴도 있었다. 전 양키스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타격 훈련 그룹에 함께했다. 그는 WBC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저지의 강한 송구가 확인되면서, 양키스와 미국 대표팀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WBC 무대와 새 시즌을 향한 그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ha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