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 예선 9위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메달 도전[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12일, 오전 05:41


한국 남자 스노보드 '에이스' 이채운(20·경희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진출했다.

이채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00점을 기록했다.

이채운은 25명 중 9위를 마크,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채운은 14일 오전 3시 30분 열리는 결선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며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높이, 난이도, 완성도,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두 차례 시도 중 더 높은 점수로 우열을 가린다.

이채운은 첫 시도에서 축을 두 번 뒤바꾼 뒤 세 바퀴를 도는 '스위치 백사이드 더블 코크 1080'을 포함, 다섯 번의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성공시키고 82.00점을 받았다.

결선을 사실상 확정한 뒤 치른 두 번째 시도에서는 새로운 기술 등을 점검했고,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완주하지 않았다.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선 2차 시기 점수가 1차 시기 점수보다 낮으면 따로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 나이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채운은 올림픽 데뷔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도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이지오(18·양평고)와 김건희(18·시흥매화고)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지오는 1차 시도에서 두 번째 점프 후 균형을 잃는 바람에 추진력을 잃어, 세 번째 점프부터는 제대로 기술을 쓰지 못했다.

2차 시도에선 첫 점프 착지 과정서 눈에 걸려 속도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 74.00점을 받았다.

이지오는 12위의 제이크 페이츠(미국) 75.50점보다 단 1.50점 모자란 13위에 자리, 아쉽게 결선행이 좌절됐다.

김건희(18·시흥매화고)는 두 차례 시도 모두 초반에 넘어지는 실수가 나오며최고 점수가 8.5점에 그쳐 23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1위는 첫 시도 만에 94.00점을 거머쥔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차지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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