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정식종목 계기로 3x3농구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의 확신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2일, 오전 09:42

[사진] DIVE 33 우승을 차지한 베프의 MVP 송준희와 수상자로 나선 홍천군체육회 신은섭 회장 / KXO 제공

[OSEN=서정환 기자] 3x3농구의 메카로 떠오른 홍천군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NH농협은행 2026 KXO 3x3 홍천 SUPER STOP(이하 KXO SUPER STOP)’이 7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이틀 간 열전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홍천(한국), 멜버른(호주), 사가미하라(일본), 우츠노미야(일본),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더칭(중국),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홍콩 제우스(홍콩), 점프샷(싱가포르) 등 총 8개 국가, 9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규모로 열렸다. U15, 남자오픈부, KXO DIVE 33 등이 동반 개최돼 한겨울의 농구 축제가 됐다.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3면의 코트에서 대회가 진행될 만큼 대규모로 개최됐다. 첫 날부터 뜨거운 명승부가 연출되면서 대회 흥행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체육관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KXO SUPER STOP 결승전에서 단 3명이 출전한 우츠노미야가 산 후안에 20-19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역전승을 주도한 술레이만 쿨리발리가 MVP에 선정됐다. 

[사진] 단 세 명의 선수로 우승의 감동을 준 우츠노미야 / KXO 제공

명승부였다. 우츠노미야는 대회 직전 아라 유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우츠노미야는 단 세 명으로 모든 경기를 치러 우승까지 해내는 감동의 투혼을 발휘했다. 

무려 33개팀이 참여한 고등부 DIVE 33 결승전에서 베프가 CORTIS를 15-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베프는 KXO의 추천과 후원으로 3x3농구 세계대회까지 진출할 수 있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뒤에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신은섭 회장은 “KXO에서 너무 잘 준비해준 결과로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됐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줬기에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사진] 3x3농구 발전에 힘쓰는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 KXO 제공

고교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열어준 DIVE 33도 인상적이었다. 신 회장은 “꿈나무 선수들에게 3x3농구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이라 본다. 3x3농구도 발전 가능성이 엄청나게 크다. 우리나라의 농구 꿈나무들이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며 기뻐했다. 

이번 대회서 유일한 한국팀이었던 홍천은 세계적 강호들과 맞서 선전을 펼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신은섭 회장은 “홍천이 진정한 3x3 메카가 되려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부터 3x3가 전국체전 정식 종목이 됐다. 올해 대회가 끝난 후 많은 지자체, 체육단체에서 3x3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지금부터 홍천 팀을 잘 준비해야 한다.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1차 목표다. 다음은 3x3 실업화 추진에 앞장서는 것”이라며 큰 포부를 그렸다. 

[사진] KXO SUPER STOP을 성공리에 개최한 홍천군 / KXO 제공

다행히 홍천군은 정책적으로 3x3농구를 크게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신 회장은 “한 스포츠가 흥행하려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그건 지자체는 물론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홍천 외 다른 지자체 체육단체 회장들 모두 3x3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국체전 정식종목을 기점으로 변화가 올 거라고 본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 차원에서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도 3x3농구를 역점 스포츠산업으로 보고 정책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신은섭 회장은 “신영재 홍천군수님께서 홍천을 스포츠 메카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홍천에서 야구, 축구 같은 큰 규모의 스포츠를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3x3는 다르다. 중소 도시에서 최적화하기 좋은 종목이 바로 3x3다. 홍천군과 우리 체육회가 힘을 내는 이유”라며 미래를 그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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