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 무관 탈출' 은사인 줄 알았는데...포스테코글루 폭탄 발언 "토트넘은 빅클럽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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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3일, 오전 12:00

(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단의 한계를 지적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가 빅클럽이 될 수 없는 이유로 임금 구조와 이적시장에서의 실패를 꼽았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두 시즌 동안 겪은 구단의 한계와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2023년 토트넘에 부임해 공격적인 전술을 바탕으로 첫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팀 성적이 17위까지 떨어지며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겼지만,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이후 토트넘은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7승 8무 11패(승점 29)로 16위까지 내려앉았으며, 최근 8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강등 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결국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부임 8개월 만에 경질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랭크 감독의 상황을 언급하며 "토트넘이 자신이 원했던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어린 선수들과 도미닉 솔랑키 대신 페드루 네투,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안 세메뇨, 마크 게히 등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의 임금 구조와 지출 방식이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하며 "토트넘은 빅클럽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이 1억 파운드(한화 약 1,959억 원) 이상을 투자한 데클란 라이스 영입 사례를 언급하며, 토트넘은 "같은 수준의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구단 역사와 DNA를 언급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팀의 방향성은 일정했지만, 수뇌부가 안전한 길을 택하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리하려면 어느 순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토트넘의 DNA는 그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리 케인의 존재가 팀 성과에 끼친 영향력을 강조하며 "케인이 없었다면 첫 시즌 5위 달성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이 떠난 뒤에도 엘링 홀란 같은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이 아니다"라며 토트넘의 한계를 재차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A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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