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 해도 이견 없는 리버풀 레전드! '킹 파라오' 살라, 선덜랜드전 결승골 도움으로 제라드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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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3일, 오전 05:30

(MHN 오관석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선덜랜드전 도움으로 또 하나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향후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리버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가며 12승 6무 8패(승점 42),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내용은 쉽지 않았다. 리버풀은 23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유효 슈팅은 3개에 그쳤다. 전반전에는 플로리안 비르츠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해답은 세트피스였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의 코너킥을 버질 반 다이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도움으로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92번째 도움을 기록했으며, 스티븐 제라드가 보유하고 있던 리버풀 구단 리그 최다 도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버풀에서 9시즌을 보내며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운 살라에게 또 하나의 기록이 추가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아르네 슬롯 감독도 살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슬롯 감독은 "살라가 이미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였던 제라드와 같은 기록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라드에게는 아쉬운 일이겠지만, 살라가 그를 넘어설 것이라 생각하며 또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단독 기록 경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역사적인 순간과 달리 살라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 이티하드 이적설과 강하게 연결된 바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의 에이전트 라미 아바스와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슬롯 감독과의 갈등 역시 이적설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살라는 지난해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전보다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단 역시 매각을 통한 이적료 수익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로 살라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살라가 또 하나의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리버풀을 떠나는 시나리오 역시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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