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2/202602122307779172_698e5dbe7ba27.jpg)
[OSEN=강필주 기자] 꿈에 그리던 4년 만의 무대가 예상치 못한 '배 속 가스'로 한순간에 사라졌다는 어떤 마음일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줄 샤파즈(27)가 장염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 끝에 메달 꿈을 접어야 한 사연을 전했다.
샤파즈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스프린트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샤파즈는 예선을 3분12초86의 기록으로 전체 3위를 차지하며 통과했다. 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기대를 모았던 샤파즈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샤파즈의 탈락 원인 중 하나는 장염이었다. 최근 프랑스 대표팀 내에 퍼진 장염이 퍼졌는데 샤파즈는 하필 예선 통과 직후부터 급격한 복통과 메스꺼움을 느꼈다.
샤파즈는 프랑스 방송 '프랑스 2'와의 인터뷰에서 "예선이 끝난 뒤부터 배에 가스가 차기 시작했고 구토 증세가 있었다"며 "몸이 서서히 회복 중이었지만 너무 일렀던 것 같다. 장염 때문에 4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토로했다.
샤파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 방식까지 바꾸며 메달 획득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싶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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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2주 동안 상황이 좋지 않았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지금 내 몸은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컨디션도 최악이었지만 대진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샤파즈는 준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벌써 2관왕에 오른 요한네스 회스플로트 클레보(30, 노르웨이)와 같은 조에 묶였다.
샤파즈는 "메달을 따려면 누구든 이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정말 달리고 싶었다"면서도 "예선 기록이 좋아 희망을 품었지만, 라운드를 통과할 에너지가 부족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차이가 크지 않아 더 아쉽다. 그게 인생인 것 같다"고 허탈해했다.
그는 마지막에 "가장 후회되는 것은 몸 상태다. 마지막까지 나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