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토트넘, 무리뉴-콘테-포스텍 자르고 '역대 최악' 클린스만 선임 시도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3일, 오후 03:50

[OSEN=이인환 기자] 또 한 번, 토트넘의 감독 리스트가 들썩인다. 익숙한 이름들 사이에 낯선 파장이 섞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예상 밖의 카드다.

아일랜드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의 재결합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역시 복귀 가능성에 열린 태도라는 설명이다. 다만 경쟁 후보가 존재한다. 그중 하나로 클린스만의 이름이 거론됐다.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현실의 무게는 다르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결별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08년 이후 첫 트로피를 안긴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뒤를 이어 장기 프로젝트를 표방했지만, 결과는 추락이었다.

손흥민 이탈, 매디슨과 쿨루셉스키의 장기 부상. 사비 시몬스, 콜로 무아니, 마티스 텔을 데려왔지만 공백은 메워지지 않았다. 줄부상은 시즌 내내 이어졌고, 안정적인 베스트11은 사치였다.

성적은 냉혹했다. 최근 리그 16경기 2승. 8경기 연속 무승. 순위는 16위. 강등권 웨스트햄과 승점 5점 차. 프랭크는 뉴캐슬전 패배 후에도 확신을 말했지만, 구단은 변화를 택했다.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제공했다”는 공식 문구는 결별의 완곡한 표현이었다.

포체티노의 이름은 즉시 부상했다. 다만 그는 현재 미국 대표팀을 지휘 중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약 4개월. 복귀가 현실화되더라도 시즌 종료 이후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간표가 맞지 않는다.

이 와중에 클린스만이 등장했다. 2024년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이후 무직. 한국에서의 기억은 선명하다.

전술 부재, 태도 논란, 그리고 조기 경질. 체코 대표팀과 연결됐지만 현지 반대 여론 속에 무산됐다. 이름값과 최근 이력 사이의 간극은 크다.

이런 상황서도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오직 하나. 현역 시절 이름값 때문. 실제로 클린스만은 감독 커리오 초기를 제외하곤 모두 혹평을 받았다.

실제로 한국 대표팀 부임 당시에서 독일 언론에서 "재앙 같은 선임"이라고 조롱할 정도로 업계 평이 낮았다. 그럼에도 현역 시절 이름값과 과거 독일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 등 경험으로 선임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엇따.

그렇기에 혼란스러운 토트넘 상황에서 토트넘 출신 레전드 감독으로 거론되는 상황. 단 감독으로 능력을 생각한다면 최악의 선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감독 후보군에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도 언급된다. 선택지는 넓지만, 정답은 좁다. 토트넘의 문제는 단순히 벤치의 인물 교체로 해결될 성질이 아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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