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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이 또 한 번 시즌 막판 고비를 마주했다.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긴장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아스날의 우승 경쟁 분위기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시즌 내내 단 3패만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뒤를 쫓는 팀이 맨체스터 시티라는 점이다. 격차가 4점에 불과해 언제든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평가다.
브렌트포드를 잡았다면 6점 차까지 벌릴 수 있었고, 울버햄튼전 결과에 따라 격차를 더 벌릴 기회도 있었다. 맨시티가 막판마다 폭발적인 상승세로 역전 우승을 만들어왔던 전례가 있는 만큼, 아스날 입장에서는 결코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준우승을 경험한 기억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남은 12경기에서의 기록 역시 아스날에 우호적이지 않다. 최근 5시즌 동안 마지막 12경기 중 10승 이상을 거둔 경우는 단 한 번뿐이었다. 더구나 같은 기간 우승팀보다 더 많은 승점을 쌓은 적도 없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흔들림을 경계했다. 그는 "우리가 할 일은 매 경기 승리를 준비하는 것뿐이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시티가 리버풀을 꺾으며 추격에 나선 뒤에도 그는 "우리는 이미 몇 차례 그들 이후 경기를 치르며 승리했다. 특별한 압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데클란 라이스 역시 우승 경쟁의 무게를 인정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롤러코스터 같다. 쉬운 길은 없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팀의 침착함을 강조했다.
변수는 부상이다. 수비의 핵심 윌리엄 살리바가 질병으로 결장했고, 공격 자원 카이 하베르츠도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 살리바가 출전했을 때 아스날의 리그 승률은 68.6%지만, 결장 시에는 42.1%로 크게 떨어진다는 통계도 있다. 아르테타 감독이 브렌트포드전에서 대거 선발 변화를 준 것도 경기력 기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 아스날 수비수 마틴 키언은 "사람들이 '맨시티가 따라온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아스날이 선두다. 결국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의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피터 크라우치 역시 "지금 리그는 과거만큼 강력한 경쟁 구도가 아니다. 아스날에 지금이 최고의 기회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마음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시즌 막판마다 흔들렸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 가운데, 아스날이 이번에는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