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은 들겠지만"...2위 굳히고 넘어서려면, 카리가 버텨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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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3일, 오후 06:32

(MHN 수원, 권수연 기자) 카리가 이번에도 '폭발 화력'을 선보일까. 

13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만난다.

현대건설은 직전 흥국생명과의 '2위 매치'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현재 16승11패, 승점 48점으로 승점 동률에 승패수에서 앞서며 2위에 올랐다. 선두를 넘보기 전까진 어깨 싸움이기 때문에 현재 순위를 잘 굳히는 것이 관건이다.

앞서 카리가 흥국생명전에서 36득점을 터뜨리는 대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이끌었다. 이달 초 피로골절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정지윤이 끝내 시즌아웃 판정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주축 공격수의 득점 텐션이 좋다면 큰 우려는 없을 전망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상대 강소휘의 결장에 대해 "저희도 물론 정지윤이 빠졌지만, 저쪽의 높이가 낮아지면 카리가 공격하는데 득점이 좀 더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로 운을 뗐다.

직전 경기 대활약을 한 카리에 대해서는 "어제 훈련하는 것을 봐서는 크게 문제는 없어보였다"며 "무릎도 크게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 오늘도 좋은 컨디션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과 당일 경기가 다르기 때문에 잘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OH쪽에서 공격이 약하다보니 카리 점유율을 가져갈 수 밖에 없다. 힘은 들겠지만 득점이 나오면서 본인도 자신감이 생기고 적극성이 생길 것 같고, 그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했다.

선두 도로공사와 올 시즌 전적은 1승 3패. 열세지만 최근 팀의 흐름이 나쁘지 않아 기대할 만 하다. 강 감독은 "도로공사는 워낙 루트가 좋은 팀"이라며 "흥국생명전에서는 우리가 서브 등 공략을 잘 했지만 도로공사는 리시브가 좋은 팀이다. 상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는 범실도 좀 있었지만 잘 했을 떄의 분위기, 호흡 등이 잘 나왔기 때문에 이쪽에 기대를 좀 더 걸고 있다. 실력적인 부분에선 어려움이 있지만 그 날 컨디션과 분위기가 중요하기에 잘 가져가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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