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공효 16.67%' 딛고 31득점 또 폭발! 현대건설, 선두 도로공사 꺾고 2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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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3일, 오후 09:14

(MHN 수원, 권수연 기자) 2위 현대건설이 이제 선두와 4점 차까지 좁혔다.

현대건설은 13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선두 도로공사(20승 8패, 승점 55점)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낸 현대건설은 승점 51점으로 선두와 4점 차까지 올라섰다. 만일 14일 경기에서 3위 흥국생명까지 3점 승을 거두게 되면 도로공사는 선두 자리가 아찔해진다.

직전 경기에서 36득점을 몰아쳤던 카리가 이번에도 31득점을 몰아쳤다. 자스티스가 19득점을 터뜨리며 뒤를 톡톡히 받쳤다.

홈 팀 현대건설은 선발로 이예림, 카리, 김희진, 김다인, 자스티스, 양효진, 김연견을 내세웠다. 도로공사는 타나차, 김세빈, 김세인, 모마, 이윤정, 문정원, 배유나가 스타팅을 구성했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 수비가 흔들리며 현대건설이 초반 1~2점 차로 앞섰지만 이예림의 연속 범실에 잠시 발목을 잡혔다.

그 사이 도로공사는 김세빈의 오픈 득점을 내세워 9-9 동점 추격에 성공, 타나차 득점으로 역전까지 일궈냈다. 공격 감각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한 도로공사가 한 발 앞섰지만 현대건설도 크게 뒤쳐지지 않고 쫓아갔다.

자스티스가 2연속 득점으로 1점 차 역전을 이루자, 이윤정이 곧바로 패스 페인트 공격에 성공하고 모마가 강스파이크를 때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접전 끝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22로 선승했다. 현대건설은 카리의 공격 효율이 16.67%, 성공률이 22.22%까지 떨어지며 고전했다.

2세트, 현대건설은 초반 연속 5득점을 폭발하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효진과 이예림이 연달아 득점하며 리드 포인트를 만드는 듯 보였다. 그러나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세인-타나차-배유나가 연달아 전위에서 반격하며 금세 점수 격차가 1점까지 좁아졌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도로공사가 미세하게 앞선 상황에서 치고 받았다.

도로공사가 매치포인트에 먼저 진입했지만 현대건설이 2연속 득점하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막판 카리가 다시 연속 백어택으로 경기를 묶으며 한 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공격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한 카리는 3세트에서도 화력을 높였다. 

14-14 동점상황에서 김희진이 모마를 막아서고 카리의 후위공격이 빛을 발했다. 연속 4득점을 몰아친 현대건설이 먼저 20점에 여유롭게 닿았다. 카리는 타나차의 퀵오픈을 막아서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리고 매치포인트 상황, 양효진과 교체되어 투입된 한미르가 서브로 문정원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4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초반 5점 차까지 뒤쳐졌다가 양효진의 2연속 블로킹을 딛고 11-11 동점까지 따라잡았다. 

완전히 손이 풀린 카리가 매섭게 클러치 구간마다 공격을 몰아쳤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위기도 반짝 맞이했다. 18-16으로 도로공사가 앞선 상황에서 카리가 통증을 느낀 듯 무릎을 부여잡고 찡그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 큰 문제 없이 경기를 마저 치렀고 직후 득점까지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듀스를 넘어 3점 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MHN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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