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5G, 영국까지 잡고 2연승 질주...스틸 3점 몰아치며 완승 [2026 동계올림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4일, 오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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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영국을 완파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경기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미국전 패배 이후 이탈리아전 승리에 이어 영국까지 꺾으며 2연승 흐름을 만들었다.

상대는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팀이었다. 당시 멤버 중 일부만 남아 있었지만, 유럽선수권 준우승 전력을 유지한 강호였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1엔드는 득점 없이 끝났고, 한국은 블랭크를 통해 후공을 유지했다. 2엔드에서 2점을 먼저 뽑아 앞서갔지만, 3엔드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4엔드와 5엔드에서 1점씩 주고받으며 전반은 3-3 균형 속에 마무리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6엔드에서 영국의 더블 테이크아웃 시도가 실패하자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7엔드에서 스틸로 1점을 추가했고, 8엔드에서도 정확한 샷과 스위핑으로 2점을 더 빼앗았다. 점수 차가 9-3까지 벌어지자 영국은 두 엔드를 남긴 채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마쳤다.

영국 현지에서도 패인을 '실수'로 짚었다. 영국 'BBC'는 경기 후 보도를 통해 "개막전 중국전에서 실수가 발목을 잡은 데 이어 한국전에서도 느슨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흐름을 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이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등 강호들과의 험난한 일정에 부담을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은 전날 개최국 이탈리아를 꺾은 데 이어 디펜딩 챔피언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던 '팀 5G'는 2018 평창 대회 '팀 킴' 이후 한국 여자 컬링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해 순항 중이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 후 15일 오전 3시 5분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4차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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