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역사적 첫 금메달 생중계도 안됐다!’ JTBC 독점중계에 팬들 불만의 목소리 [2026 동계올림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4일, 오전 01:1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 여고생’ 최가온(18, 세화여고)의 첫 금메달 장면을 패싱한 JTBC에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깜짝 등장한 여고생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절대 강자 클로이 킴을 무너뜨린 대이변이었다. 더구나 한국스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의미가 깊었다.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도중 크게 넘어지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부상 트라우마로 2차 시기를 다시 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최가온은 다시 도전에 나섰고 2차 시기에서도 착지에 실패했다.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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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는 3차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로 메달을 겨룬다. 최가온에게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킴(25, 미국)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여왕의 3연패’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최가온이 마지막 시기서 88점을 넘는다면 금메달이 가능했다. 

무릎 통증을 안고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착지까지 깔끔했고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잡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최가온은 부모님에게 달려가 메달을 걸어 드리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최가온의 감동적인 경기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되지 못했다. 주관방송사 JTBC가 해당시간에 최가온 대신 쇼트트랙을 중계했기 때문이다.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사실은 방송자막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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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무려 6000억 원을 투자해 올림픽 중계권을 구입한 독점방송사다. JTBC는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협상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불러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받지 못한 이유였다. 결국 피해는 온전히 시청자들에게 돌아갔다. 

JTBC는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올림픽 효과가 저조해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최가온 중계 패싱으로 팬들에게 비난까지 듣고 있다. 돈은 돈대로 쓰고 이미지까지 잃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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