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영국에 완승...1패 뒤 2연승 '4강행 청신호'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14일, 오전 02:5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도청 팀이 나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영국을 큰 점수차로 꺾고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AFPBBNews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회 초반 미국에 4-8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7-2로 격파한 데 이어 영국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2연승을 달렸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겨룬다.

경기의 분수령은 6엔드였다. 3-3 동점 상황에서 김은지가 7번째 스톤으로 하우스 안에 있던 영국 스톤 전부를 처리하며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영국의 레베카 모리슨은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 1개만 제거하는 데 그쳤다. 곧이어 김은지가 침착하게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에 안착시키며 3득점에 성공했다.

6-3으로 앞서 나간 한국은 이후 경기를 주도했다. 7엔드에서 선공을 잡은 한국은 1점을 추가하며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엔드에서도 한국은 하우스 안에 스톤을 집중시키는 전략으로 영국을 압박했다. 김은지의 마지막 샷으로 2득점 기회를 확보한 한국은 영국의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모리슨의 더블 테이크 시도가 실패하자 영국은 패배를 인정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한국은 15일 덴마크, 일본과 라운드로빈 4, 5차전을 연속으로 치른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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