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에 동난 선수촌 콘돔…조직위원회 준비 미흡탓"[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14일, 오후 02:27

3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묵는 올림픽 빌리지 내 선수촌의 숙소가 공개되고 있다. 2026.2.3 © 뉴스1 김진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무료 콘돔이 사상 최단기간인 사흘 만에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때와 비교해 30분의 1 수준의 적은 물량만을 배치한 탓이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 라 스탐파는 익명의 선수 등 선수촌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를 다뤘다.

익명의 선수가 제보한 바로는 이번 대회서 준비된 콘돔 물량은 1만 개 미만이다. 약 30만 개의 콘돔이 제공됐던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이번 대회는 90여개국서 약 300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1만여명이 참여한 파리 대회보다는 적은 인원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콘돔의 수량은 모자란다. 산술적으로 약 10만 개의 콘돔이 준비돼야 적절했다.

이 선수는 "파리에서는 선수 1명당 하루 2개의 콘돔을 쓸 수 있었다"며 "조직위가 물량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언제 공급될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을 무상 공급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성병 예방의 취지로 시작됐다. 2016년 리우 대회 때에는 1인당 42개의 콘돔이라는 역대급 물량이 준비되기도 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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