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퇴장한 '스키여제' 린지 본…"부상 다소 회복"[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14일, 오후 03:58



8년 만에 도전한 올림픽에서 큰 부상을 당한 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42)이 다소 몸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원 후 치료 경과를 공유했다. 영상 속 본은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었지만, 얼굴의 혈색은 좋아 보였다.

본은 "마침내 나 자신을 조금 되찾은 느낌"이라며 "내일 또 한 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이 잘 이뤄지면 퇴원,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어떤 수술이 더 필요한지는 정밀 검사 후 알 수 있다. 집으로 돌아가서도 추가 수술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본은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크게 넘어졌다. 그 결과 왼쪽 정강이뼈(경골)가 부러졌고, 즉각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역으로 뛰기엔 비교적 많은 나이를 차치하더라도, 그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다는 점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본은 지난달 30일 월드컵에서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지만 열흘이 채 되지 않아 밀라노 코르티나 대회에 출전했다.

이런 논란에본은 "거리 계산 실수로 활강 라인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아 넘어졌다. 무릎 부상 때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본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본의 아버지는 "발언권을 더 가질 수 있었다면 딸이 경기에 출전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딸의 커리어는 이제 끝이다"라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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