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구위형 투수" 한화 전체 1순위 영건, 멜버른과 연습경기 선발 등판→2이닝 1K 2실점 [한화 캠프]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4일, 오후 06:00

한화 이글스

[OSEN=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박준영이 호주 멜베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4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준영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세광고 출신의 우완투수 박준영은 2022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 1군 통산 10경기 20⅓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0.6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KT 위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해설을 맡은 '한화 레전드' 김태균은 "지난 시즌 한 경기 출전했지만, KT전에서 5이닝 2실점을 할 때 경기를 지켜봤다. 굉장한 가능성이 보였다. 올 시즌 기대하는 투수 중에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이날 '입단동기' 포수 허인서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준영은 1회에는 애런 화이트필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크리스 버크와 대릴 조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울리히 보야르스키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캘빈 에스트라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에서 그렉 버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잃었고, 모건 맥컬러프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2회에는 완벽한 모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조 델루카와의 승부, 볼카운트 2-2에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낸 박준영은 제이든 김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화이트필드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확실히 구위에 힘이 있다. 완벽하게 넘어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타구에 힘이 떨어지면서 평범한 플라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ABS 시스템이었다면 스트라이크가 됐을 공이 많았다고 평가한 김태균 해설위원은 "확실히 구위형 투수다. 거친 스타일이다"라면서 "제구만 흔들리지 않으면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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