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4/202602141811775425_69903db69069b.jpg)
[OSEN=정승우 기자] 신한은행이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청주 KB 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최근 이어지던 부진을 끊어낸 값진 결과였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 19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홍유순은 초반 공격을 책임지며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신이슬은 3쿼터 이후 흐름을 바꾸는 외곽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밑에서는 미마 루이가 궂은일을 맡으며 밸런스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여러 차례 접전 끝에 고비를 넘지 못했던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 뒤집어냈고, 7번째 도전 끝에 연패 탈출이라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트랜지션과 골밑 마무리로 1쿼터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쓸어 담았다. KB는 강이슬의 외곽포와 박지수의 높이를 앞세워 맞섰다. 서로 주도권을 주고받은 끝에 1쿼터는 신한은행이 23-21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흐름은 KB 쪽으로 기울었다. 박지수와 강이슬, 허예은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살아났다. 박지수는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강이슬은 외곽과 돌파를 넘나들며 득점을 쌓았다. 허예은의 볼 배급까지 더해지며 KB는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연속 턴오버로 흐름을 내주며 전반을 36-44로 마쳤다.
![[사진] WKBL](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4/202602141811775425_69903db75051d.jpg)
끌려가던 신한은행을 다시 일으켜 세운 선수는 신이슬이었다. 3쿼터 들어 신이슬은 과감한 스텝백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홍유순과 미마 루이가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점수 차를 좁혔다. KB 역시 강이슬과 박지수의 득점으로 버텼고, 3쿼터 종료 시점 스코어는 60-58로 여전히 KB의 리드였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신이슬의 외곽포로 균형을 맞춘 신한은행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미마 루이는 골밑에서 박지수를 상대로 몸싸움을 버텨냈고, 홍유순은 공수 양면에서 활동량을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를 향해 갈수록 두 팀의 득점은 엇갈렸다. 신이슬은 승부처에서 버저비터 득점을 포함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종료 1분여 전 신한은행이 76-73으로 앞선 상황, KB는 연속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 3점슛 시도마저 림을 벗어나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관리했고 김지영의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