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팀이야?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빅클럽 아니야" 폭탄 발언→히샬리송마저 '리포스트'로 공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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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5일, 오전 12:00

(MHN 오관석 기자) 히샬리송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를 언급한 인터뷰에 공감의 뜻을 표했다.

앞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가 빅클럽이 될 수 없는 이유로 임금 구조와 이적시장에서의 실패를 꼽았다"고 전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느낀 구단의 한계와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2023년 토트넘에 부임해 공격적인 전술로 첫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17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기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에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지만, 리그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자신이 원했던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어린 선수들과 도미닉 솔랑키 대신 페드루 네투,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안 세메뇨, 마크 게히 등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의 임금 구조와 지출 방식이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하며 "토트넘은 빅클럽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이 1억 파운드(한화 약 1,972억 원) 이상을 투자한 데클란 라이스 영입 사례를 언급하며, 토트넘은 "같은 수준의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경질될 것이라는 사실을 수개월 전부터 직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1월 말이나 2월 초쯤 내가 떠나게 될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단 역사와 DNA를 언급하며 "과거부터 토트넘의 방향성은 일정했지만, 수뇌부가 안전한 길을 택하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리하려면 어느 순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의 DNA는 그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토트넘 내부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았다. 최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극심한 부진 끝에 경질된 상황에서, 전임 감독까지 구단을 향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인터뷰 영상을 자신의 SNS에 리포스트하며 공감의 뜻을 드러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옵션 포함 6,000만 파운드(약 1,183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구단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았고, 히샬리송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6,500만 파운드(약 1,281억 원)의 도미닉 솔랑키뿐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히샬리송 역시 구단의 소극적인 이적시장 운영과 팀 부진을 고려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히샬리송 SNS,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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