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격파' 대한민국 '5G', 운명의 한일전 치른다...일단 연승 발판 [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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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5일, 오전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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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상승세를 타고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흐름은 분명히 한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

김은지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제압했다. 첫 경기였던 미국전 패배 이후 이탈리아와 영국을 연달아 잡아내며 2승 1패로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경기의 분수령은 6엔드였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김은지가 과감한 샷으로 하우스를 정리하며 대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지막 스톤까지 침착하게 밀어 넣어 3점을 가져왔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7엔드와 8엔드에서도 추가 점수를 쌓아 격차를 벌렸고, 결국 영국이 남은 엔드를 포기하며 승부가 끝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기 중에는 영국 선수들의 욕설이 중계 음성에 그대로 담기는 해프닝도 있었다. BBC 해설진은 방송 도중 사과를 전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중요한 일정에 돌입한다. 한일전이다. 15일 오전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4차전을 치른 뒤 같은 날 밤 일본과 맞붙는다. 하루 두 경기 일정에 한일전까지 겹치면서 대회 흐름을 좌우할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과 일본의 여자 컬링은 최근 국제대회마다 맞붙어 온 대표적인 라이벌 구도다.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이후 여러 무대에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보이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라운드로빈은 10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오른다. 덴마크전을 넘어 일본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한국은 메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강행군 속에서 대표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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