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덴마크에 3-6으로 덜미…라운드로빈 2승 2패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15일, 오전 06:5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도청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덴마크에 무릎을 꿇으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김은지(스킵), 김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핍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덴마크에 3-6으로 패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패한 뒤 이탈리아와 영국을 연달아 꺾으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덴마크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2승 2패를 기록, 4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덴마크 역시 이날 승리로 2승 2패를 기록했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덴마크를 상대로 2엔드 후공에서 한 점을 스틸 당하며 불리한 흐름을 맞았다.

전반전 막판인 5엔드에서 김민지가 상대 스톤 3개를 밀어내는 완벽한 투구로 한 점을 따내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첫 엔드인 6엔드에서 한 점을 내준 것이 발목을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7엔드 후공에서 다시 스틸을 허용하며 2-4로 끌려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한국은 8엔드 후공에서도 고전했지만, 마지막 투구 후 레이저 측정까지 거친 끝에 가까스로 한 점을 만회해 3-4로 추격했다.

하지만 9엔드에서 다시 한 점을 내주며 3-5가 됐고, 마지막 10엔드에서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3-6으로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일본과 5차전을 치른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다음 상대인 일본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부 동메달,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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