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4/202602141512776520_69907488c8e5a.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최고 마무리투수를 빼앗긴 게 아직도 아쉬운 걸까. 억만장자 주식 부자로 잘 알려진 스티브 코헨(69) 뉴욕 메츠 구단주가 에드윈 디아즈(31·LA 다저스)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코헨 구단주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전담 라디오 캐스터 하위 로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아즈의 다저스행에 대한 질문을 받곤 “나도 당혹스럽다. 디아즈가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개인적인 선택이지만 우리가 제시한 조건도 상당히 괜찮았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3년 69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에 앞서 ‘특급 FA 불펜’ 데빈 윌리엄스를 3년 5100만 달러에 영입한 메츠는 디아즈와 재계약에도 열려있었다. 디아즈를 믿지 못하거나 우선 순위가 아니어서 윌리엄스를 먼저 잡은 게 아니었다. 윌리엄스 영입 경쟁이 빠르게 진행됐고, 메츠는 최강 불펜을 만들고 싶어 했다. 셋업맨 윌리엄스, 마무리 디아즈를 구상했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메츠행이 결정된 뒤 일주일이 흘러 디아즈는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메츠의 최종 오퍼는 다저스보다 낮았지만 추가 협상 여지를 남겨놓고 있었다. 코헨 구단주는 “4년차 조건을 포함하면 우리 제안이 다저스보다 더 좋았을 것이다”며 구단 옵션까지 붙였으면 4년 계약으로 다저스보다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아즈는 다저스 이적 후 기자회견에서 “메츠를 떠나는 게 쉽지 않았다. 뉴욕에서 7년을 보냈고, 그들은 나를 정말 훌륭하게 대해줬다”면서도 “다저스를 선택한 것은 우승을 추구하는 구단이기 때문이다. 난 우승을 원하며 다저스는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저스를 선택하는 건 쉬웠다”고 이적한 이유를 말했다.
![[사진] 뉴욕 메츠 시절 에드윈 디아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4/202602141512776520_699074896cf54.jpg)
다저스는 최근 2년 연속 포함 2020년대에만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냈다. 2013년부터 14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매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강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메츠는 1986년이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최근 9년간 가을야구 두 번으로 투자 대비 성적이 저조했다.
“디아즈가 그런 결정을 내렸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한 코헨 구단주는 “그런 점에서 윌리엄스와 계약한 게 마음에 든다. 정말 영리한 선택이었다. 디아즈와 계약이 불리하게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정말 좋은 위험 회피 수단이 됐다”며 마무리로도 활용 가능한 윌리엄스 영입에 의미를 뒀다.
디아즈에게 쓸 금액으로 메츠는 타선 보강에 나섰다. ‘FA 최대어’ 외야수 카일 터커(4년 2억4000만 달러)를 다저스에 또 빼앗겼지만 곧바로 내야수 최대어 보 비셋(3년 1억2600만 달러)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행이 유력했던 비셋은 연평균 금액을 대폭 높인 메츠의 구애에 마음을 돌려 뉴욕으로 갔다.
![[사진] 뉴욕 메츠 보 비셋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4/202602141512776520_6990748a17d45.jpg)
코헨 구단주는 “우리 프런트의 장점은 모든 가능성을 대비해 계속 준비한다는 점이다. 모든 상황이 끝나고, 비셋이 합류하면서 그가 팀에 더 잘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최선의 방향으로 풀렸다”며 디아즈보다 비셋을 잡은 게 팀에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아즈에 대한 섭섭함을 또 드러낸 멘트였다.
메츠는 디아즈뿐만 아니라 1루수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 2루수 제프 맥닐(애슬레틱스), 외야수 브랜든 니모(텍사스 레인저스) 등 원클럽맨 선수들도 FA와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 2루수 마커스 시미언,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등 검증된 선수들도 트레이드로 잘 끌어모아 전력을 끌어올렸다.
코헨 구단주는 “팬들이 정든 선수들을 잃을 때 기분이 어떤지 이해한다. 변화는 힘들다”며 “떠난 선수들은 내가 구단주로서 첫 날부터 함께한 선수들이다. 그들 중 일부와 상당히 가까운 사이가 되기도 했지만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원칙을 지켰다. 지금 우리가 만든 이 팀이 정말 마음에 든다. 정말 기대된다”고 반등을 자신했다. /waw@osen.co.kr
![[사진] 뉴욕 메츠 스티크 코헨 구단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4/202602141512776520_6990748ab143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