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은혜가 먼저” 보은 선택한 먼시, 다저스 팬들도 박수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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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5일, 오후 04:57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다저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맥스 먼시를 향해 미국현지 언론은 물론 다저스 팬들도 박수로 지지하는 모양새다.

다저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MHN에 보내온 보도자료를 통해 유틸리티맨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 그리고 내야수 맥스 먼시와의 연장계약 소식을 전했다. 둘 다 다저스의 ‘백투백’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들이다.

다저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먼시는 올 시즌 연봉으로 1000만 달러를 받는다. 그리고 내년 연봉은 700만 달러다. 만약, 좋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2028년 연봉 1000만 달러의 클럽옵션도 있다. 본인 하기에 따라 앞으로 최장 3년간 다저스와 동행할 수 있다.

(맥스 먼시)
(맥스 먼시)

지난 2015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먼시는 초창기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한국행까지 고려했을 정도다. 하지만 2018년 배수의 진을 치고 다저스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았다. 그해 단숨에 35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뽐낸 것.

이후 먼시는 ’35-12-36-21-36-15-19’홈런을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 ‘슬러거’로 전성기를 보냈다.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월드시리즈 반지도 3개나 챙겼다. 모두 다저스 이적 후 생긴 일이다.

하지만 먼시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그의 이번 연장계약 연봉규모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팬들도 의아해 하는 부분이다.

(맥스 먼시)
(맥스 먼시)

이와 관련해 먼시는 계약 후 가진 LA 타임즈 등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며 다저스와 재계약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저스는 내가 야구를 못할 뻔 했을 때 기회를 준 팀이며 때문에 늘 감사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이곳에서 뛰며 팀동료는 물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등 다저스 조직과 쌓은 유대관계 또한 소중하다”며 돈보다 다저스에 대한 보은과 신의를 우선시 했음을 설명했다.

먼시는 또 “돈을 쫓아 다른 팀으로 갔다가 다저스가 우승하는 걸 벤치에 앉아서 지켜 보고 싶지 않았다”며 “돈이 목적이 아니라 계속 이기고 싶다. 다저스와 함께 우승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맥스 먼시가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맥스 먼시가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실 에르난데스와 먼시 모두 최근 수 년간 ‘에이징커브’가 확연하게 드러난 선수들이다. 때문에 다저스와 재계약하지 않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자신들과 함께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베테랑 선수들을 끝까지 챙기는 클래스를 보여줘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먼시 또한 돈을 쫓기보다 다저스에 대한 보은과 신의를 우선시 한 것에 대해 팬들 또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왜 다수의 선수들이 ‘다저스’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맥스 먼시©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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