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축하"→"언니는 나의 영원한 롤모델" 세계를 울린 극적 드라마 주인공들,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응원 메시지 [2026 동계올림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5일, 오후 06:40

[사진] 최가온과 클로이 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향해 응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는 많은 이가 눈물을 흘렸다.

한국의 최가온은 1, 2차 시기 실패를 이겨내고 3차 시기에서는 완성도 높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11일 예선에서 82.25점으로 24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아찔한 충돌로 쓰러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렸다.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에 코스 안으로 의료진까지 들어갔다.

최가온은 가까스로 일어나 내려왔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기권하는 듯했으나 2차 시기에 나섰다. 그런데 또 넘어졌다. 끝인 줄 알았는데, 다시 일어섰다.

1차 시기의 강한 충돌로 인한 부상으로 메달 도전은 어려운 듯했다. ‘넘어지지 않으면 성공이다’라는 분위기였다. 그런 그가 최고점을 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눈물을 흘렸고, 그를 지켜보던 부모님과 코치, 팬들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최가온이 우상으로 여기던 존재이자 경쟁자였던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넘어졌지만,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부상 공포를 이겨내고 최고가 된 최가온에게 다가가 축하를 건넸다.

[사진] 최가온과 클로이 김, 오노 미쓰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로이 김은 인터뷰를 통해 “성화를 넘겨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시상대에서 최가온의 옆에 설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최가온이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시 한번 자신의 SNS를 통해 최가온과 동메달 주인공 오노 미쓰키(일본)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한 달 전만 해도 내가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정신적으로 가장 어두운 시기를 겪고 있었고,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컸다. 이번 시즌 첫 결승 무대에서 내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스스로를 인정받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최가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로이 김은 오노 미쓰키를 향해 “축하한다. 너의 스타일에 정말 감탄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때부터 계속 존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가온을 향해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의 강인함과 정신력은 정말 영감을 준다. 앞으로도 계속 빛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기대된다. 늘 그를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자 최가오이 댓글을 남겼다. 최가온은 “언니는 나의 영원한 롤모델이다. 존경한다.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겼다.

[사진] 클로이 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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