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의 '극적 금메달', 대회 전반기 최고 장면 베스트7[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16일, 오후 05:17

스노보드 최가온.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


큰 부상을 당해 경기를 포기할 위기에 놓였다가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18·세화여고)의 도전이 해외 매체 선정 올림픽 '전반기 최고 장면'에 선정됐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 전반기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최가온의 금메달을 꼽았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기술을 시도하다 파이프 상단 가장자리에 보드가 걸려 크게 다쳤다. 이를 악물고 다시 출발선에 선 2차 시기에서도 다시 한번 착지에 실패해 암울해졌다. 그런데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드라마를 만들었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기뻐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


그는 1차 시기에서 시도했던 3회전 고난도 점프 대신 캡 더블 콕 720(몸의 축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옆으로 비틀어 2바퀴 회전)과 백사이드 900(파이프를 등진 상태로 2바퀴 반 회전) 등으로 난도를 낮췄고, 깔끔한 연기로 90.25점을 받았다.

이후 강력한 금메달 후보 클로이 김이 마지막 시도에서 실패하면서, 최가온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땄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올림픽 전반기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였다. 3연패를 노리던 클로이 김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가장 커 보였지만, 최가온은 악재마저 이겨낸 탁월한 기량으로 우승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가온은 16일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가온이 16일 인천공항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2.16 © 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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