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크라운' 비예나 펄펄 난 KB손해보험, 한번에 두 계단 올라 3위 탈환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2월 16일, 오후 06:53

(MHN 권수연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3위를 탈환했다.

KB손해보험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18, 25-20, 21-25, 25-20)로 물리쳤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한 KB손해보험은 15승14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종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을 끌어올렸다. 4위 OK저축은행과는 불과 승점 1점 차다.

총 33득점을 몰아친 비예나가 백어택 15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임성진이 13득점, 나경복 10득점이 뒤를 보탰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안정적으로 앞섰다.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과 비예나의 후위 득점으로 더블 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역시 연속 3득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추격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결정처에서 나오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김주영의 서브 아웃과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20점에 도달한 KB손해보험은 마지막까지도 상대 범실로 기회를 잡았다.

2세트까지 KB손해보험이 차지한 가운데 벼랑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를 밀어붙였다. 11-12로 뒤쳐진 상황에서 무사웰이 2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외인 선수들이 힘을 냈다. 

KB손해보험의 기세도 만만찮았다. 14-17로 뒤쳐졌을 때 임성진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이준영 서브에 상대 범실을 이용해 무섭게 동점을 만들었다. 아찔한 접전 끝에 무사웰이 크게 힘을 냈다. 속공에 서브에이스까지 끌어오며 겨우 한 세트를 반격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그 이상의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4세트에서 연속 서브에이스를 몰아친 비예나의 화력과 더불어 클러치 범실에 자멸하며 끝내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했다.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풀세트 혈전 끝에 꺾었다. 

3연승을 달리며 18승11패, 승점 53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2점 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카리가 21득점, 양효진 17득점, 자스티스 14득점, 김희진 12득점, 이예림 11득점 등 공격자원들이 골고루 두 자릿대 점수를 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41득점을 폭발시켰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현대건설이 26-24로 먼저 차지하며 출발했다.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몰아붙였다. 17-18로 한 점 차 뒤쳐진 상황에서 실바-유서연 등이 득점하고 상대 범실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현대건설이 맹추격했지만 막판 실바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카리의 공격 실수로 한 세트를 받아쳤다.

GS칼텍스는 기세를 이어 3세트까지 차지하며 현대건설을 몰아 붙였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집중력을 되찾았다. 양효진의 속공과 시간차, 자스티스의 서브 득점이 발디딤판이 됐다. 팽팽하게 주고받던 점수는 17-18로 현대건설이 앞선 상황에서 한미르의 서브가 발디딤판이 됐다. 차츰 점수를 벌린 현대건설은 김희진의 오픈 득점과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를 매듭지었다.

풀세트 역시 두 팀이 1점~동점의 줄다리기를 이어간 가운데 김희진과 실바가 막판 치고 막는 형세로 꺾였다. 실바가 15-15 동점을 만들었지만 카리가 곧바로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나현수가 오픈득점에 성공하며 현대건설이 연승을 달렸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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