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7/202602170843777353_6993ac34343f6.jpg)
[OSEN=길준영 기자]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팀에 주장을 두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7일(한국시간) “메츠는 데이비드 라이트가 8년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후 주장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당분간은 계속해서 그럴 전망이다”라며 코헨의 발언을 전했다.
억만장자로 유명한 코헨은 2020년 9월 24억 달러(약 3조 4680억원)에 메츠를 인수했다. 이후 선수 영입에 아낌없는 돈을 투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시즌 후안 소토를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054억원)에 영입한 것이다. 이 계약으로 소토와 메츠는 오타니 쇼헤이와 다저스의 10년 7억 달러(약 1조115억원)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그만큼 야구에 관심이 많은 코헨은 선수단 운영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내가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한 팀 주장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그게 내 결정이다. 내 생각에 라커룸은 독특한 공간이고 매년 라커룸이 알아서 돌아가게 두는게 맞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사진] 뉴욕 메츠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7/202602170843777353_6993ac34c1c7b.jpg)
MLB.com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스프링캠프 단골 이슈는 ‘주장’ 논의였다. 특히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사실상 모든 ‘암묵적인 조건’을 갖춘 인물로 여겨졌다. 장기 계약을 맺은 스타 플레이어이며 리더십도 강하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코헨은 린도어를 포함해 누구든 주장으로 임명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며 구단주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나는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한 코헨은 “라커룸을 운영하고 싶은 방식에 대한 내 개인적인 관점”이라면서 “매년 팀이 달라지는 만큼 특정 직책을 지정하기 보다는 팀이 라커룸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게 두고 싶다. 야구에서 주장이 있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주장을 정하는 것이 이례적이다. 이전 구단주들의 방식은 그들의 방식이고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7/202602170843777353_6993ac355c26f.jpg)
모든 구단에 선수단 주장이 정해져 있는 KBO리그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오히려 선수단 주장이 있는 팀이 드물다. MLB.com은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주장 직책이 있는 팀은 단 두 팀 뿐이다.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로열스의 살바도르 페레즈가 그 주인공이다. 이는 대부분의 팀이 1명 또는 여러 명의 주장을 두는 미식축구, 아이스하키와는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주인 코헨이 공개적으로 선수단 주장을 두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지난 시즌 불거진 린도어와 소토의 불편한 관계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린도어가 공개적으로 소토의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언급하면서 두 선수가 알력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