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손흥민(34)이 2026시즌을 시작한다. 생애 처음으로 겨울에 프리시즌을 보내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 손흥민은 설 연휴에 펼쳐지는 올해 첫 경기에서 득점에 도전한다.
LA FC는 18일 오후 12시(이하 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LA FC는 레알 에스파냐전을 시작으로 2026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LA FC는 오는 22일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을 치르고, 25일에는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LA FC는 지난해 11월 MLS컵 8강전에서 탈락 후 휴식을 한 뒤 지난 1월에 소집해 훈련을 시작, 2026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7월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생애 처음으로 겨울에 프리시즌을 맞이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추춘제로 진행되는 유럽 리그 특성상 15시즌 동안 여름에 프리시즌을 보냈었다.
그러나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손흥민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LA FC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서 손흥민은 밝은 모습으로 동료들과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 LA FC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을 돌아보면 2026시즌 기대감이 높다. 그는 시즌 중간에 팀에 합류했음에도 13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가 프리킥으로 기록한 MLS 데뷔골은 '올해의 득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꾸준한 득점포를 가동할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온두라스로 이동, 첫 출격을 기다린다.
MLS도 시즌 첫 경기를 앞둔 LA FC와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앞세운 LAFC는 북중미 챔피언스컵에 나서는 팀 중 가장 수월한 대진표를 갖고 있다"면서 "2020년과 2023년 준우승에 그쳤던 LAFC가 올해 드디어 우승을 달성할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처럼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클럽 대항전이다. 우승팀은 202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캐나다, 온두라스 등 CONCACAF 회원국에서 총 27팀이 참가하는 CONCACAF 챔피언스컵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22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라운드를 치르고, 승리한 11팀에 부전승으로 16강에 직행한 5개 팀이 합쳐져 16강을 진행한다.
LA FC가 16강에 오르면 COCNCAF 센트럴 아메리칸컵 우승팀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