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스노보드 금메달 최가온에게 축하 선물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18일, 오전 12:1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세화여고) 선수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축하를 받았다.

최가온은 17일 개인 SNS를 통해 신 회장이 보낸 화환과 선물 사진을 공개했다. 화환에는 ‘축하드립니다,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최가온은 세계적인 ‘보드 여제’ 클로이 김(미국)을 상대로 거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1, 2차전 실패를 딛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정상에 올랐다. 2024년 1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당시 입은 심각한 허리 부상을 1년 만에 극복하고 일궈낸 감동 드라마였다.

사진=최가온 SNS 캡처
신 회장은 최가온이 부상으로 선수 생명의 위기를 겪던 당시, 치료비 전액인 약 7000만 원을 직접 지원하며 재기를 도왔다. 신 회장은 금메달 획득 직후 보낸 축하 서신에서 “2024년 큰 부상을 겪었던 최 선수가 경기 중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부상 없이 마치기만을 바랐다”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격려했다.

또한 신 회장은 “긴 재활 기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대한민국 설상 종목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최 선수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가온은 16일 귀국 인터뷰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신 회장을 향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롯데그룹의 스키 및 스노보드 종목에 대한 투자는 재계에서도 이례적인 규모로 꼽힌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던 신 회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역임했다. 임기 종료 후에도 롯데그룹은 현재까지 회장사로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의 전폭적인 지지는 비인기 종목이었던 설상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는 2022년 ‘롯데 스키앤스노보드 팀’을 창단하는 등 유망주 발굴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300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러한 장기적인 안목과 투자가 결국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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