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컬링 대표팀, 세계 1위 스위스에 석패...4강행 '비상'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18일, 오전 01:3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4강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청 소속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스위스에 5-7로 패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한국은 4승3패가 되며 스웨덴(6승1패), 스위스·미국(이상 5승2패)에 이어 캐나다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순위가 하루 만에 흔들렸다.

한국은 18일 선두 스웨덴, 19일 캐나다와 연이어 맞붙는다.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에서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오른다. 스웨덴, 캐나다를 모두 이겨야 4강 진출을 확신할 수 있다.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졌다. 1엔드 후공으로 출발한 한국은 1점을 얻는 대신 후공을 내줬다. 2엔드에서 스위스는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8피트 원 안에 있던 한국 스톤을 밀어내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3엔드 후공에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4엔드 선공에서도 끈질긴 수비 끝에 1점을 뽑아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5엔드 블랭크에 이어 스위스에 6엔드와 7엔드에서 연속 1점씩 내줘 3-5로 끌려갔다. 한국은 8엔드 1점을 따라붙으며 4-5로 다시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9엔드였다. 선공에 나선 한국이 센터 가드로 방어벽을 쌓았다. 하지만 스위스는 마지막 샷에서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2점을 추가해 7-4로 달아났다.

한국은 10엔드 후공에서 한국은 트리플 테이크아웃에 성공, 극적인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스위스가 곧바로 더블 테이크로 응수했다. 한국은 마지막 샷을 앞두고 악수를 청하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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