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과 함께 뛴 ‘홈런타자’ 갈로, 투수로 메이저리그 복귀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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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8일, 오전 07:05

(메이저리그 텍사스 시절의 조이 갈로)
(메이저리그 텍사스 시절의 조이 갈로)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양현종과 함께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 텍사스 구단에서 함께 뛰었던 ‘거포’ 조이 갈로가 투수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온라인 매체 ‘더빅리드’는 18일(한국시간) “전 메이저리그 거포 조이 갈로가 타자가 아닌 투수로 변신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갈로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꾸준히 투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팀들과 계약을 전제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꾸준히 투수훈련 모습을 게시한 것은 물론 조만간 메이저리그 팀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자시절 조이 갈로가 타석에서 호쾌한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타자시절 조이 갈로가 타석에서 호쾌한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홈런타자 갈로와 함께 지난 2021년 텍사스에서 뛰었던 투수 양현종)
(홈런타자 갈로와 함께 지난 2021년 텍사스에서 뛰었던 투수 양현종)

미국 네바다주 출신인 갈로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9번으로 텍사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고교시절 톱유망주였다. 그는 1라운드 출신답게 프로진출 단 3년 만인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4, 6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한 갈로는 2017년 단숨에 타율 0.209, 41홈런 80타점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율이 말해주듯 컨텍 능력은 떨어졌지만 걸리면 넘어갈 정도로 파워가 뛰어났다.

갈로는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올스타에도 2회나 선정될 만큼 대중의 인기도 좋았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외야수)도 두 차례나 품에 안았다.

(텍사스 시절의 조이 갈로)
(텍사스 시절의 조이 갈로)

늘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갈로였지만 2021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로 급격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타석에서 컨택능력은 더 나빠져 타율 1할대를 전전했고, 장기였던 거포 능력도 사라져 한 시즌 20홈런도 치지 못했다. 2022년에는 다저스 소속으로 단 7홈런에 그치기도.

갈로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를 영입한 미네소타와 워싱턴에서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불러주는 곳이 없어 야인생활을 해야만 했다.

매체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아직도 뜨거운 갈로는 투수를 통해서라도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고 싶어 한다”며 “선수시절 외야에서 뿌리는 송구속도가 90마일 이상을 뽐냈던 그는 투수훈련을 통해 구속은 물론 제구력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복수의 구단이 메이저리그 통산 '208홈런 타자' 갈로와의 계약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 갈로)
(조이 갈로)

사진=조이 갈로, 양현종©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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