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4강 진출 분수령…'난적' 스웨덴·캐나다 넘어라[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18일, 오전 07:30


8년 만에 동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컬링이 '세계 1위' 스위스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꺾였다. 여전히 4강 진출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다른 팀 전적을 신경쓰지 않기 위해서는 일단 남은 예선 2경기를 모두 잡아야한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5-7로 졌다.

라운드로빈 전적 2승2패에서 일본(7-5)과 중국(10-9)을 연파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강호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3패(4승)째를 떠안았다.

만약 스위스를 잡았다면, 5승2패가 되면서 4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내주면서 경쟁팀으로부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여자 컬링은 총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현재 4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조 1위 스웨덴 뿐이다. '공동 4위' 한국은 선두권에 자리한 스위스, 미국, 캐나다 등과 남은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최종 전적 6승3패가 돼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면 한 경기라도 패하면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한국의 남은 두 경기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국은 18일 오후 5시5분 스웨덴과 라운드로빈 8차전을 치른다. 세계 랭킹 4위 스웨덴은 대회 시작 후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10개국 중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한국과 경기에서 힘을 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1위로 올라가야 상대적으로 약한 예선 4위 팀과 경기할 수 있으니 스웨덴도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할 동기는 충분하다.

스웨덴과 경기를 마치면 19일 오후 10시5분 세계 2위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캐나다는 18일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던 스웨덴을 8-6으로 꺾으며 첫 패를 안겼다.

캐나다는 7경기까지 4승3패로 한국과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상황에 따라 한국전이 4강 티켓을 건 외나무다리 승부가 될 가능성도 있다.

스웨덴과 캐나다 모두 까다로운 팀이지만, 넘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국제대회에서 승리한 경험도 있다.변수가 많고 중압감이 여타 국제대회보다 큰 올림픽 무대에서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다만 강팀끼리의 경기에서는 실수 하나에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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