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가 피겨스케이팅 선수 앰버 글렌에게 응원 영상을 보냈다. 사진=TMZ 화면 캡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한 미국 국가대표 글렌 앰버. 사진=AFPBBNews
영상 속 마돈나는 “당신의 연기에 완전히 매료됐다”며 “강하고 아름답고 용감하다”고 응원했다. 이어 “우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운을 빈다. 금메달을 가져오라”고 격려했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응원을 받은 글렌은 그 영상을 보며 두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완전히 충격이다. 정말 떨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응원이 너무 부담이 됐던 것일까. 정작 글렌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실수를 범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진 콤비네이션 점프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음악과 어우러진 표현력도 돋보였다.
하지만 프로그램 후반,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세 바퀴를 돌아야 할 점프를 두 바퀴로 처리했다. 같은 요소를 반복하는 상황이 되면서 해당 기술은 0점 처리 됐다. 가산점도 사라졌다. 당연히 받아야 할 점수를 받지 못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글렌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7.39점에 그쳐 13위에 머물렀다. 역시 점프에서 큰 실수를 범한 14위 신지아(한국)보다 한 계단 위다. 마돈나가 바랐던 메달을 따기 위해선 프리스케이팅에서 대반전을 만들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무대 밖에서 스타의 따뜻한 격려가 전해졌지만 승부의 세계에선 냉정한 평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글렌으로선 감동과 아쉬움이 교차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