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예측' 그대로...美 언론, '가장 인상적인 순간 10가지'에 최가온 金 포함 [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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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8일, 오후 11:5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스노보드가 새롭게 써 내려간 한 페이지가 세계 방송을 통해 다시 조명됐다. 최가온(18)의 금메달 질주가 미국 주요 방송사 NBC가 선정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초반부 명장면에 포함됐다.

미국 'N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후 약 열흘 동안 펼쳐진 경기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순간 10가지를 공개했다. 여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오른 최가온의 결승 퍼포먼스도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오랫동안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클로이 김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게 부각됐다.

NBC는 "올림픽 3연패가 유력하게 거론되던 클로이 김의 흐름을 뒤집은 선수"라며 최가온을 높이 평가했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훈련하며 클로이 김 가족과 인연을 맺었던 배경도 함께 소개됐다. 우상으로 불리던 존재를 세계 최대 무대에서 뛰어넘은 서사가 이번 대회의 상징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로 언급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88.00점을 기록한 클로이 김이 은메달로 뒤를 이었다. 2008년 11월생인 그는 만 17세 3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서며 평창에서 클로이 김이 세웠던 최연소 금메달 기록까지 새롭게 갈아치웠다.

다만 최가온의 금메달은 '깜짝 금메달'이 아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올림픽 개막 전인 지난 3일 "리비뇨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라며 "만약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라고 이미 집중적으로 최가온을 다룬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시상식 이후 장면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은메달리스트 클로이 김이 먼저 다가가 최가온을 끌어안으며 축하했고, 두 선수는 서로를 격려하며 관중의 환호 속에 의미 있는 순간을 완성했다.

NBC가 꼽은 전반기 하이라이트에는 다양한 종목의 기록적인 장면이 함께 포함됐다. 브라질의 루카스 피네이루 브라텐이 남미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순간, 노르웨이의 요한네스 회스플로트 클레보가 통산 금메달 9개를 달성한 레이스,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샤이도로프가 피겨 남자 싱글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변을 만든 장면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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