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최소 1개 더 아니었어? 아내 응원 스케일이 MVP급…'사랑꾼' 디아즈 60홈런 도전장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9일, 오전 12:01

[OSEN=인천, 민경훈 기자]르윈 디아즈 아내 SNS 캡처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아내 실레니아 칼리키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아즈와 영상 통화를 하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케이크에 초를 켜 놓은 채 휴대전화 화면 속 디아즈와 함께 축하 분위기를 연출한 장면으로, 떨어져 있어도 함께 시간을 나누는 부부의 애틋한 순간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남긴 ‘60HR’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올 시즌 디아즈의 60홈런 달성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2024년 8월 데이비드 맥키넌과 루벤 카데나스에 이어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디아즈는 정규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110타수 31안타) 7홈런 19타점 14득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디아즈는 9경기에 나서 타율 3할5푼3리(34타수 12안타) 5홈런 10타점 OPS 1.202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OSEN=대구, 박준형 기자]

뒤늦게 합류해 폭발적인 장타 본능을 뽐낸 디아즈가 지난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그라운드로 사용하며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지 기대가 컸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솔직히 홈런 몇 개 치겠다고 정해놓은 건 없다. 해마다 시즌을 앞두고 25개 이상 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 팀에 저보다 잘 치는 타자들이 아주 많다.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힘을 모으면 엄청난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아내는 제게 항상 ‘40홈런 이상 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디아즈는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장타율 0.644를 찍었다.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달성은 물론 KBO리그 타점 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홈런, 타점, 장타율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획득하며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디아즈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아내는 지난해 50홈런을 쳤으니 올해는 최소 51개는 쳐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 50홈런이라는 게 엄청 대단하고 어려운 기록인데 아내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고 웃으며 "그래도 선수라면 항상 전년도보다 더 나은 시즌을 꿈꾼다”고 밝혔다. 

[OSEN=문학,박준형 기자]

사랑꾼으로 잘 알려진 디아즈가 아내의 바람대로 60홈런을 터뜨린다면 KBO리그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국민타자’ 이승엽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 경신은 물론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정규 시즌 MVP도 가능할 터. 

삼성 팬들이 가장 보고 싶은 장면은 분명하다. 디아즈의 방망이가 또 한 번 역사를 쓰는 순간이다. 디아즈의 60홈런 달성. 꿈이 아닌 현실이 될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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