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3개' 획득 스노보드, 역대 최고 성적으로 마무리(종합)[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19일, 오전 12:41

스노보더 유승은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8 © 뉴스1 김진환 기자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이 유승은의 슬로프스타일 경기를 끝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모든 일정을 마쳤다.한국은 스노보드에서만 메달 3개(금 1·은 1·동 1)를 수확,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유승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4.18점을 기록에 12명 중 12위에 그쳤다. 1~3차 모두 실수가 나와 제대로 완주하지 못한 결과다.

당초 이 경기는 17일 밤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에 폭설이 내리면서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화려한 기술을 펼쳐 심판 채점을 받는다. 총 세 번의 시기를 진행해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슬로프스타일은 유승은의 주종목이 아니다. 그의 주종목은 빅에어로, 이미 큰 성과를 거뒀다.

유승은은 지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노보드 종목 최초 여성 메달리스트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 기세를 이어 슬로프스타일까지 메달에 도전했으나 쉽지 않았다.

스노보드 유승은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3차 결선을 마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유승은은 최종 34.18점을 기록, 결선 출전 12명 중 최하위에 머물며 멀티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2026.2.18 © 뉴스1 김진환 기자

예선에서 30명 중 3위에 오르며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유승은이었으나 결선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표출하지 못했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마지막 레일 통과 후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20.70점을 받는 데 그쳤다.

재정비 후 2차 시기에 나선 유승은은 첫 레일에서 살짝 실수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다음 레일을 통과하고 점프 구간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3번째 점프 구간에서 또다시 넘어져 34.18점에 머물렀다.

유승은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도 세 번째 레일에 진입할 때 보드가 걸려 그대로 미끄러져15.46점에 그쳤다. 그의 최종 점수는 2차 시기 34.18점이었고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일본의 후카다 마리(87.83점)가 차지했고, 조이 사노스키 시놋(뉴질랜드·87.48점), 무라세 코코모(일본·85.80점)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기뻐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

유승은의 두 번째 메달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이번 대회메달 레이스 중심으로 발돋움했다.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이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유승은이 한국 선수 최초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최가온(18·세화여고)이 스노보드 및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최가온의 금메달은 아직까지 이번 대회 유일한 금메달로 남아 있다.

'스노보드 강국' 일본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압도적인 성과를 낸 가운데, 한국은 일본, 오스트리아(금 2·은 1·동 1)에 이어 스노보드 종목에선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썼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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