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습관 고치려고…" 日 독립리그 출신 비밀병기 초집중, 1억7천 이상의 가치 보여줄까 [KT 캠프]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9일, 오전 01:00

KT 위즈

[OSEN=조은혜 기자] KT 위즈의 아시아쿼터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라이브 피칭 후 만족감을 내비쳤다.

스기모토는 지난 17일 호주 질롱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 총 26구를 소화했다. 이날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와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한 스기모토는 직구 평균 144km/h, 최고 148km/h를 기록했다. 최고 150km/h대를 웃도는 개인 최고 구속까지는 아직 미치지 않았지만, 점검 차원에서는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피칭 후 스기모토는 "지난 피칭보다 컨디션이 좀 더 올라온 상태로 공을 던졌다. 안 좋은 습관을 고치려고 신경 써서 던졌다. 지난 라이브 피칭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제춘모 투수코치 역시 "지난 라이브보다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아졌다. 몸 상태가 80% 이상 올라온 듯하다"고 확인했다.

일본 출신의 우완투수 스기모토는 지난해 11월 총액 12만 달러 조건에 KT와 계약했다. KT는 2026시즌 KBO리그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확정과 함께 일본, 호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빠르게 물색했고, 일본 독립리그에서 강속구 불펜 자원인 스기모토를 발견했다.

지난 2023년 일본 독립리그 명문 야구단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던 스기모토는 2025시즌 4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했다. 스기모토의 피칭을 직접 확인한 이강철 감독은 "직구의 궤적이 심상치 않다. 박영현 컨디션이 가장 좋았을 때를 보는 거 같았다. 위력이 상당하다"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앞서 일본 '고교야구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중간계투로 홀드를 노리고 싶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뛰면서 구체적인 수치로는 50경기, 50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던 스기모토는 "독립리그에서 KBO로 가는 것은 독립리그 전체의 평가가 나에게 달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제대로 활약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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