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성적 부진 여파로 상업 수익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 여부와 관계없이 스폰서십 계약에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에 따른 위약금만으로도 수천만 파운드 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강등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의 장기 핵심 스폰서 계약 가운데 최소 하나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 해당 기업이 재계약을 선택할지, 또는 조건 변경을 요구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구단이 체결한 여러 파트너십 계약에는 유럽 대항전 진출 시 지급되는 대규모 보너스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를 확보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으며, 일부 계약에는 강등 시 재협상 또는 해지 조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재정적 충격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리그 17위로 마감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선임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7승 8무 11패, 승점 29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해 강등권 경쟁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여기에 마지막 리그 승리가 지난해 12월로, 2026년 들어 리그 승리가 없을 만큼 흐름도 좋지 않다.
결국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8개월 만에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투도르 체제에서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재정적 손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만으로도 상당한 재정 손실이 발생하며 강등될 경우 잠재적으로 재앙적 수준이 될 수 있다"며 "일부 기업들이 이미 강등 가능성을 고려해 계약서를 재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적 부진 외에도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스타 선수 이탈과 감독 선임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 역시 구단의 상업적 매력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매체는 "세계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투도르 감독을 임시 선임한 점 역시 장기 프로젝트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현재 토트넘의 메인 스폰서인 AIA는 연간 약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87억 원) 수준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이후에는 트레이닝 킷 스폰서로 변경돼 후원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결국 새로운 메인 스폰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적 개선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사진=손흥민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