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가 은메달을 차지한 후 국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은메달로 자국 올림픽 역사에 새 기록을 세웠다.
폰타나는 18일(현지 시각) 여자 3000m 계주에서 이탈리아를 은메달로 이끌며 개인 통산 14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폰타나는 1936년부터 1960년까지 올림픽에서 13개의 메달을 획득한 펜싱 선수 에도아르도 만자로티를 제치고 이탈리아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폰타나는 "아직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며 "동료들과 함께 메달의 기쁨을 충분히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캐나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도중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며 레이스는 세 팀 경쟁으로 재편됐고,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김길리가 폰타나를 역전하면서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경기장에는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가 직접 방문해 폰타나의 기록 달성 순간을 지켜봤다. 이탈리아 선수단은 총리의 축하와 격려에 감사를 표했다.
35세의 폰타나는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2006년 토리노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후 20년 가까이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여자 1000m에서는 결승에서 충돌로 4위에 그치며 기록 경신 기회를 놓쳤다.
flyhighr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