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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AC 밀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코모의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경기 후 거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경기 중 발생한 벤치 충돌 장면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스포르트메디아셋'은 19일(한국시간) 밀란과 코모의 맞대결 이후 알레그리 감독과 파브레가스 감독이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AC 밀란과 코모 1907은 19일 열린 2025-2026시즌 세리에A 25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사건의 발단은 후반 막판 터치라인 근처에서 벌어진 장면이었다. 알렉시스 살레마커스가 역습을 시도하던 상황에서 코모 벤치 쪽에서 제지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양 팀 벤치가 뒤엉키며 충돌이 발생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파울이 있었다고 본다. 살레마커스가 역습하려던 순간 코모 벤치 쪽에서 잡아당긴 장면이 있었다. 다음에는 나도 터치라인으로 들어가 슬라이딩을 해야 하는 건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를 보호하려고 갔을 뿐이고 큰 일은 없었다"라고 덧붙였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강한 발언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파브레가스 감독은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 밀란의 경기 재개를 막으려고 손으로 공을 건드렸고, 이런 일은 다시 없었으면 한다"라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벤치 간 충돌로 알레그리 감독이 퇴장당하며 상황은 더욱 격화됐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알레그리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질문에도 재차 사과 의사를 밝혔다. 그는 "과한 반응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잘못한 건 맞다. 나 역시 같은 상황이면 화가 났을 것"이라며 "이미 알레그리 감독과 몇몇 밀란 선수들에게도 사과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산시로 원정에서 이런 경기를 펼친 것은 의미가 크다. 선수들이 성숙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라며 "오늘은 우리가 밀란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시선은 유벤투스전으로 향해야 한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집중을 강조했다.
한편 알레그리 감독과 파브레가스 감독의 신경전은 1차전 이후에도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충돌까지 더해지며 두 감독의 관계가 더욱 긴장 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향후 맞대결에서도 감정 싸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