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등 기상 악화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일부 종목 일정이 변경되고 있는 가운데 실내에서 펼쳐지는 컬링도 날씨 영향을 받았다.
1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최종 9차전 시작 시간이 30분 미뤄졌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과 캐나다의 경기도 10시30분부터 진행됐다.
컬링 경기 시간이 변경된 이유는 폭설 때문이다. 세계컬링연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악천후 영향으로 선수들의 경기장 도착이 늦춰졌다. 경기 시작 시간을 30분 미룬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폭설로 일정이 바뀐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유승은(성복고)이 출전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은 폭설 때문에 지난 17일에서 하루 늦춰진 18일에 진행됐다. 이날 진행될 예정이던 스키 하프파이프 예선도 하루 연기됐다.
스키점프 남자 슈퍼팀에서는 폭설이 메달 경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슈퍼팀은 총 3라운드를 진행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인데 3라운드 도중 눈이 강하게 내려 중단됐다.
이에 국제스키연맹(FIS)은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했는데,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높은 점수를 받아 역전을 노리던 일본과 독일은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오스트리아, 폴란드, 노르웨이는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