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따온 여고생에게 금수저 프레임?’ 최가온 괴롭히는 사람들, 참 못났다[2026 동계올림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19일, 오후 11:24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 최가온(18·세화여고)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최가온은 지난 13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한국 선수단의 설상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최가온이 입국장을 걸어 나오고 있다. 2026.02.16 /rumi@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방구석에 앉아 아무것도 이뤄본 적 없는 어른들이 ‘금메달 여고생’ 최가온(18, 세화여고)을 괴롭히고 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깜짝 등장한 여고생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절대 강자 클로이 킴을 무너뜨린 대이변이었다. 더구나 한국스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의미가 깊었다. 

2차 시기 실패로 무릎 통증을 안고 다시 3차 시기에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착지까지 깔끔했고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잡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최가온은 부모님에게 달려가 메달을 걸어 드리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 최가온(18·세화여고)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최가온은 지난 13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한국 선수단의 설상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최가온이 입국장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2.16 /rumi@osen.co.kr

최가온은 16일 금의환향했다. 인천공항에 수많은 환영인파가 몰려 그녀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금메달 딴 것이) 실감이 안났다.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실감나고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많이 와줄실 줄 몰랐는데 당황스럽고 부끄럽다.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가온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 소재 아파트에도 축하 현수막이 붙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붙인 현수막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금수저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수막은 하루만에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가온이 강남 8학군 세화여고 출신이고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그녀의 성취와 노력을 폄하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애초에 돈 없으면 타기 어려운 종목이 스노보드”, “나도 돈만 있었으면 올림픽 나갈 수 있겠다”, “돈으로 딴 금메달”이라며 최가온을 비난하고 나섰다. 

미성년자 선수에게 과도한 비난이 일자 부담을 느낀 주민들이 현수막을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팬들은 “최가온 선수의 노력을 폄하하다니 방구석 키보드워리어들이 질투가 났다”, “태어나서 뭔가 한 번도 이뤄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금메달을 따온 어린 선수를 단체로 괴롭히고 있다”, “저런 루저 마인드의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성공한 사람들의 기분을 모를 것”이라고 저격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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