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네이마르가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또다시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글로벌 축구 매체 플래닛 풋볼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자신의 2026년 첫 경기에서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동시에 또 한 번의 거친 태클을 견뎌내야 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가 벨루 클루비를 6-0으로 완파한 파울리스타 A1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약 50분을 소화했다. 1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28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완벽한 복귀전을 치르는 데에는 실패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면은 경기 도중 나왔다. 네이마르는 상대의 늦고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장면이 많았던 만큼 처음에는 심각성을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리플레이에서는 명백히 위험한 충돌이었다.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준의 태클이었다.
해당 경기에서 상대 팀은 퇴장을 당했지만, 놀랍게도 그 판정은 이 태클 때문이 아니었다. 네이마르 입장에서는 산투스 복귀 이후 매주 이런 거친 압박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다행히 태클을 당했을 때 발이 떠 있는 상태였고, 큰 부상 없이 경기를 계속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에는 같은 행운이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네이마르는 전성기 시절에도 내구성이 강한 선수는 아니었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인 그는 바르셀로나를 거쳐 2017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네 시즌 동안 공식전 186경기 105골 59도움을 기록하며 비교적 큰 부상 없이 뛰었지만, PSG에서는 여섯 시즌 동안 단 한차례도 리그 22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알 힐랄 이적 후에도 두 시즌 동안 공식전 7경기 출전에 그칠 정도로 몸 상태는 크게 흔들렸다. 잦은 부상과 두 차례 전방십자인대 부상은 그의 몸에 큰 부담으로 남은 듯했다.
그럼에도 네이마르는 복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안고 뛰며 산투스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고, 최근 무릎 수술 이후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산투스의 후안 파블로 보이보다 감독은 경기 후 네이마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투스뿐 아니라 대표팀에도 네이마르가 필요하며, 컨디션이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그는 "네이마르가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지만 부상 때문에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100% 몸 상태가 대표팀 발탁의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마르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오는 3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치르는 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여야만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그는 2023년 이후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호드리구, 마테우스 쿠냐, 이스테방 윌리앙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어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는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사진=네이마르 SNS, 연합뉴스/로이터, 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