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혜성 또 마이너 출발 전망 떴다, 美 “다저스, KIM 활용법 애매해→트레이드 현실 될 수도”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0일, 오전 12:30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홈런을 쳐도 자리가 없는 걸까. ‘혜성특급’ 김혜성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할 지도 모른다는 미국 현지의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2루수 경쟁에는 분명한 두 가지 해법이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혜성의 2루수 경쟁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작년 11월 발목 수술을 받은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명단에서 2026시즌을 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올해 550만 달러(약 80억 원)가 보장된 미겔 로하스가 개막전 2루수 자리를 확보했고, 김혜성과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가 백업 2루수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 웨이는 “김혜성과 팀 내 최고 유망주 프리랜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새로 합류한 산티아고 에스피날도 아주 희박하지만, 가능성은 있다”라며 “다저스는 첫 전체 훈련을 앞두고 로버츠 감독이 직접 김혜성과 프리랜드가 26인 로스터의 같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경쟁에서 밀릴 경우 김혜성의 2년차 시즌은 어떻게 흘러갈까. 다저스 웨이는 “스프링캠프 성적에 따라 김혜성과 프리랜드 가운데 한 명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라며 “그 선수가 프리랜드라면 큰 문제는 아니다. 그는 매우 젊고, 보장된 메이저리그 연봉을 받는 선수도 아니다. 그런데 김혜성이라면 다저스가 트레이드 결단을 내릴지도 모른다. 다저스 2루수 경쟁이 김혜성 트레이드를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구체적으로 “다저스는 그 동안 김혜성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명확히 정하지 못한 듯하다. 복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 쇼헤이가 김혜성 영입을 권유했고, 다저스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충분히 마련하기도 전에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김혜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매력적인 이유는 능력에 비해 몸값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김혜성의 계약 규모는 다저스 전체 연봉과 비교하면 매우 미미하다.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트레이드 카드로 매력적일 수 있다”라며 “김혜성을 영입하는 팀 입장에서 보면 메이저리그 경험은 적지만, 풍부한 프로 경력을 보유한 다재다능한 수비수이자, 컨택 위주의 타자를 비교적 부담 없이 데려올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보다 실현 가능성 더 높은 시나리오는 지난 시즌에 그랬듯, 인고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의 부름을 받는다 해도 출전 기회는 보장받을 수 없다. 작년 포스트시즌처럼 벤치에서 마냥 동료들을 응원해야할지도 모른다.

다저스 웨이는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할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대기하다가 프리랜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자리를 바꾸면 된다. 이게 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면서도 “김혜성 입장에서는 매일 출전 기회를 얻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라며 김혜성에게 트레이드 이적을 추천했다. 

매체는 끝으로 “물론 모든 게 앞서 나간 이야기일수도 있다. 다저스는 현재 2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김혜성, 프리랜드에게 많은 것이 걸려 있다. 특히 김혜성에게는 지금이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라고 김혜성의 거취를 주목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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